CP의 필수 요소를 PDCA(Plan-Do-Check-Act) 기법에 따라 재구성하면 CP구축 및 운영에 관한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리소스를 배정하여 계획을 실행한 후 계획대로 실행되는지 점검하고,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이나 향후 목표수립에 따라 발생되는 갭을 분석하여 다시 계획을 수정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.
이런 과정의 전제로서 최고경영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고, 한편 CP 구축 및 운용이 단순히 경영활동의 하나로 그치지 아니하고 윤리적인 기업문화를 만드는데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기업 구성원 모두가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. 이 부분은 프로세스 자체에서는 별도 항목으로 다루어지지 않지만 CP가 성공할 수 있는 전제이자, 지향하는 목표다.
계획을 수립한 후 막상 실행해 보면 계획대로 되지 않는 여러가지 상황이 발생하는데, 이 부분은 조직마다 그 원인이 다르다. 따라서 계획이 어느 정도 수준은 갖추어야 할 필요가 있지만(미국 법무부도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이 well designed 되었는지 가장 먼저 점검하도록 지침에서 정하고 있다), 실행을 통해 개선해 나가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. 그런 점에서 아래와 같은 프로세스는 상당히 축약되어 있고 참고로 할 만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.